2024년 4월 11일 (목)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4월 10일
- 2분 분량
말씀 열왕기상 3:16-28
제목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하나님의 지혜
재판장에서는 진실과 거짓 공방이 벌어지게 됩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잘못된 재판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기도하고,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힌 사람이 무죄로 풀려나는 것을 그냥 지켜 보아야만 하기도 합니다. 진실과 거짓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솔로몬 왕에게 몸을 파는 두 여인이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기의 아기라면서 판결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요즘같이 DNA로 확인 할 수 있다면 너무 쉽겠지만, 그 당시에는 의료나 과학적으로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너무 기쁘셔서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 했을 때, 백성들의 재판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듣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던 솔로몬인데, 다른 사람들도 아닌 죄인 중의 죄인이라 할 수 있는 창기와 또 다른 창기가 다투는 재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씀드린 소원이 듣고 싶은 백성들의 마음 속에 창기와 세리들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창기들의 싸움에 판결을 해야 하다니 이건 좀 그렇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왕의 재판을 보면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는 창기들의 시시비비를 올바르게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두 명의 창기가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고, 같은 방에서 함께 자다가 한 아기는 친 엄마가 자다가 그 위를 덮쳐 질식으로 죽었고, 한 아기는 살아남았는데 자기 아기를 죽인 엄마와 살아있는 아기의 엄마가 서로 자기의 아기라고 주장합니다.
솔로몬은 누가 친 엄마인지 판결이 어려우니 아기를 반으로 잘라서 서로 나눠 가지라는 판결을 합니다. 그러자 친 엄마는 아기를 살려주고, 저 여인에게 아기를 주라 말했고, 가짜 엄마는 아기를 잘라 둘다 못갖게 하라 대답했습니다. 마음이 나쁜 여인은 자기 애를 질식해서 죽게 만들었고, 다른 여인의 아기마져 죽게 만들어도 괜찮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누가 진짜 아기의 엄마인가는, 누가 아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를 통해서 친모를 찾아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기를 누가 진정으로 원하는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누가 진정으로 원하는지는 그 중심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교회가 부흥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외쳐도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다면, 시끄러운 소리, 오히려 없던 문제도 생겨나게 만드는 소리가 되며,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이 됩니다. 부흥을 외치기 전에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어떻게 사랑했는지,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솔로몬 왕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창기의 억울함을 지혜롭게 해결해 줍니다. 그런데 솔로몬 왕이 했던 수 많은 재판 중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진 가장 위대한 재판, 지혜의 왕으로 인정받게 된 재판이 바로 창기들의 다툼에 대한 재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상대방이 누구인가, 부자인가 가난한 사람인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진실하게 대해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높은 사람의 일이나 가난한 사람의 일이나 도움을 주어야 할 때는 차별을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도와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 앞에서만 말하고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도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이라 할 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솔로몬 왕처럼, 우리들이 만나는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때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올바르게 판단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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