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화)

말씀 열왕기상 6:14-38

제목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담아 완공한 성전

일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은 왕이된지 4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 다윗 왕이 그렇게 간절히 사모했던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손에 피가 많아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했고, 또한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얼마든지 성전을 건축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합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고 선해도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다면, 내려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좋고 나쁨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으면 좋은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것이라면 그것은 아무리 좋아보여도 나쁜 것입니다.

다윗 왕은 자신의 아들을 통해서 성전을 건축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때, 그래도 자신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게 해달라고 때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자재들을 충분히 준비해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다윗의 준비는 막지않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비록 자신의 손으로 성전 건축을 하지는 못했지만, 성전 건축 자제들을 준비해 놓고,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모습은 대를 이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백향목과 잣나무 그리고 황금으로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7년이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성전이 완성되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솔로몬의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채워져 갔음이 분명합니다.

일천번제를 드리는 날들은 거의 3년이며,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지 4년째 되었을 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 건축을 시작하였고, 왕위에 오른지 11년이 되었을 때 성전이 완공됩니다. 솔로몬의 삶에 있어서 인생의 황금기는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던 때와 7년 동안의 성전 건축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들의 인생의 황금기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때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다윗과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건축을 함께하는 모습처럼, 우리 가정들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빛나는 황금기가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때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