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6월 26일
- 2분 분량
말씀 열왕기하 4:1-7
제목 빈 그릇에 채우신 하나님 능력과 사랑
어느날 갑자기 한 집안의 가장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남은 아내와 자녀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제일 크겠지만, 앞으로는 보호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없이 바람부는 빈들판에 서 있는 느낌일 것입니다. 특히 자녀가 어리다면, 아내는 남겨진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나, 거기에 가난하기까지 하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가난한 정도를 넘어 빚까지 남겨두고 갑자기 남편이 세상을 떠난 여인의 가정이 나옵니다.
가난하다면 열심히 무언가를 시도해 볼 수도 있을텐데, 남편이 빚이 있었고, 빚을 준 사람들이 두 아들을 데려가 종으로 삼으려고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어려움을 당한 가정이 믿음의 가정이며, 세상을 떠난 남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던 신실한 엘리사의 제자였습니다.
마음에 상처와 서러움으로 울다가, 나도 모르겠다 할 수 있었겠지만 이 여인은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서 부르짖어 호소합니다. 이 부르짖음은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울분과 아픔의 호소였습니다. 그녀는 엘리사에게 당신의 종이며, 나의 남편이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 당신이 아시지요? 하면서 모든 사실을 다 이야기 합니다. 기도는 마음을 다 쏟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쏟아내어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꾸미지 말아야 합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마음을 다 이야기 해야 합니다.
여인의 말을 들은 엘리사는 너의 집에 무엇이 있느냐 물으니 기름 한 그릇 뿐, 그외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나가서 이웃들에게 그릇을 빌리되 많이 빌리라,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빈 그릇에 기름을 부으라.
여인은 엘리사의 말대로 두 아들과 함께 빌릴 수 있는 그릇은 다 빌려옵니다. 엘리사가 말합니다. 기름을 빈그릇에 부으라. 빈그릇에 기름이 차면 다음 그릇에, 또 다음 그릇에 채우라. 여인과 아들들이 빌려온 모든 그릇에 기름이 다 차게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고 말씀합니다.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기도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됨이 축복입니다. 어려움이 왔기 때문에 기도할 수 있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니 어려움도 축복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기도할 수 있으신가요? 기도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복받은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힘든 일 만났을 때, 한숨 쉬며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힘든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지만 기도할 수 있음이 축복임을 믿습니다.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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