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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1일 (목)



말씀 열왕기하 9:14-26

제목 죄악의 장소에서 이루어진 심판


충성과 배신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믿음생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대로 유교집안의 장자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제사를 드릴 수 없다고하자, 집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조상도 모르는 나쁜 놈이라는 말을 들었고, 심지어 족보에서도 빼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집안 어른들과 부모님의 입장에서 보면 이 보다 더 큰 배반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믿음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순교적 신앙을 지킨 충성된 믿음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줄로 아느냐, 검을 주려고 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충성해야 할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가 섬겨야 할 분은 하나님이시지, 사람이 아닙니다. 


엘리사의 제자의 말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은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요람을 배반하여, 아람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부상을 입어 이스르엘에서 치료중인 요람을 찾아갑니다. 이스르엘은 북이스라엘 왕들이 거하던 겨울궁전이 있는 곳입니다.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요람은 한 사람을 보내어 평안하냐 묻게 했지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요람은 또 다른 사람을 보냈지만 그 역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요람이 예후를 나봇의 토지가 있는 지역에서 만납니다. 요람이 예후에게 평안하냐 물었을 때, 예후는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을 수 있으랴, 예후의 말을 들은 요람이 놀라 도망하며, 아하시야여 반역입니다라고 외칩니다. 예후는 도망하는 요람을 향해 활을 쏘았고, 그 화살은 요람의 염통을 꿰뚫었으며, 요람은 병거 가운데 엎드러지게 됩니다. 예후는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지라 명령합니다. 이것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하나님께서 보았다 하신 말씀대로 나봇의 원수를 하나님께서 예후를 통해 갚아 주신 것입니다.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없다하여 하나님을 경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심은 것을 반듯이 거두게 하십니다. 선을 심으면 선한 열매를 거두고, 죄를 심으면 죄의 열매를 먹게하십니다. 순종은 상급으로 불순종은 징벌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생활을 하면서 지금 내가 누구에게 충성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교회 건물이 하나님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또는 함께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의 일에 대한 열심이 하나님보다 더 앞선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들이 충성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 때문에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충성 봉사하며 섬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포도나무되시는 예수님께 붙어있기 때문에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세상의 관점, 인간적인 관점에서 배신이라 하여도 하나님 보시기에 순종, 충성이라면, 예후처럼 기꺼이 배신이라도 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이는 교회와 사람들 너무나 소중하고 귀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귀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보다 더 귀하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세상의 눈에는 배신자처럼 보인다 할 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충성된 일꾼으로 살게하옵소서.

우리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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