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9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7월 18일
- 2분 분량
말씀 열왕기하 12:9-21
제목 신실한 신앙의 길에서 벗어난 자의 비극
요아스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은으로 성전을 수리하는데 사용하되, 속건제와 속죄제의 은은 제사장에게 돌렸습니다. 성전에 드려진 은이 궤에 차게되면, 제사장은 그것을 성전 맡은 자에게 주고, 성전맡은 자는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는 것을 구입하도록 주었으며, 일군들에게도 빠짐없이 주게 하면서도 그들과 어디에 얼마를 사용하였는지 보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서로 믿고 신뢰하면서 성전 보수 작업이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성전이 보수되는 과정을 보면, 헌금을 드리는 백성들이 있었고, 그 헌금을 적시 적소에 사용하도록 분배하는 제사장이 있었고, 그러면서도 제사장들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제사장들에게 돌렸습니다.
원망과 시비가 없이 일을 처리하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습니다. 나만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방법과 과정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해야 합니다.
성전을 잘 보수하고 있을 때, 아람 왕 하사엘이 전쟁을 일으켜 가드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오고 있다는 소식을 유다 왕 요아스가 듣게 됩니다. 아람 왕이 이끌고 온 군사들은 유다의 군사로는 막을 수 없는 강한 상대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아스는 급한 마음에 빨리 이일을 처리하고자, 그들의 조상들이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린 성물들과 성전 곳간에 있는 금을 다 모아서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냅니다. 귀한 보물들을 많이 받은 하사엘은 예루살렘에서 떠나갑니다. 그리고 요아스의 신복들이 반역을 일으켜 요아스를 죽입니다.
7살에 왕이 된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우상을 물리치고, 종교개혁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면서, 하나님의 성전 보수에도 힘을 썼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의 성전을 보수하고 있을 때 아람 왕 하사엘이 강한 군대로 쳐들어 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위해 이렇게 수고하고 애쓰는데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교회에 충성하는데 왜 어려움이 찾아오는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어려운 일이 생겼느냐, 생기지 않았느냐가 아닙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믿음의 사람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입니다.
아람 왕이 엘리사 때문에 골치가 아프니 먼저 엘리사를 죽여야하겠다면서 군대를 끌고 왔을 때 엘리사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람 왕이 끌고 온 군사들보다 더 많은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있는 것을 엘리사는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아스 왕은 아람 왕 하사엘이 쳐들어 왔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먼저 자기 생각대로 일을 처리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 순간에는 일이 풀어지는 것 같지만, 그것은 죄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고 처리함에 있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내가 할 수 있다라는 교만한 마음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먼저 하나님께 여쭈는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신앙의 길은 늘 하나님께 여쭈면서 가는 길이지만, 신앙에서 벗어나는 길은 내 생각대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시작은 좋았지만 그 끝이 허망했던 솔로몬 왕이나 요아스 왕처럼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비록 중간 중간에는 넘어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존중했던 다윗 왕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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