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7월 2일
- 2분 분량
말씀 열왕기하 6:1-14
제목 일상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 나라 동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가난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가 그만 도끼가 연못에 빠지게 됩니다. 연못 안에서 산신령이 금도끼를 들고 올라오면서 이 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제 도끼는 쇠 도끼입니다. 산신령이 물 속에 들어가서 은도끼를 가지고 나오면서 이 도끼가 네 도끼냐? 아닙니다. 제 도끼는 쇠도끼입니다. 산신령은 물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손에 쇠도끼를 들고 나오면서, 이 도끼가 네 도끼냐? 그러자 나무꾼은 맞습니다, 쇠도끼가 제 도끼입니다. 산신령은 정직한 나무꾼에게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 모두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사의 제자들이 많아져서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비좁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 우리 모두가 이곳에 함께 거주하기에 좁으니 요단으로 가서 살면 좋겠습니다. 엘리사는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도 함께 가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여쭈었고, 엘리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새로운 정착지에서 집을 지으려고 도끼를 빌려서 나무를 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실수로 도끼를 놓쳤고, 도끼는 물에 떨어져서 건져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자는 엘리사에게 내 주여 이 도끼는 빌려온 것입니다라고 말하자,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물속에 가라앉아있던 도끼가 물 위로 떠 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의 기도대로 엘리야 영력의 두배를 주신 듯 합니다.
물에 빠진 도끼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들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뭐 이런 것까지도 기도해야하나, 할 수 있겠지만, 아주 소소한 것까지도 다 말씀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모르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기도를 하지 않아도 이미 하나님은 모든 상황과 형편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기도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이 아주 소소한 것까지도 다 말씀 드림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친밀하게 해 줍니다.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싸울 때에 신복들과 진을 치는 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면서 아람 군대가 진을 어디 어디에 칠지를 알려주면서 그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라고 전합니다. 작전에 번번히 실패한 아람왕은 우리 신복 중에 첩자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번번히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그러자 신복 중 한 사람이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까지도 이스라엘 왕에게 다 알려준다고 말했습니다. 화가난 아람 왕은 선지자 엘리사를 잡아야겠다 그가 어디에 있느냐 물으니, 도단에 있다고 대답했고, 왕은 군사들을 도단으로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한 사람이 있는 것과 그 한 사람이 없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오늘 본문에서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한 제자가 도끼를 물에 빠뜨렸을 때에도, 아람 왕이 신복들과 작전을 짜는 것도 엘리사 한 사람이 다 해결합니다.
우리 가정에도 교회에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에도 엘리사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한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에게도 엘리사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소서 기도하는 것도 좋겠지만,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 오직 하나님의 말씀따라 순종하는 사람, 제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으면 합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은 이 시대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람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에 일꾼이 없다고 말하지 말고, 하나님 제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기도하여 응답받고, 하나님 나라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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