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5일 (수)

말씀 느헤미야 12:1-21

제목 예배 공동체를 회복할 중심인물들

코로나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의 게으름 입니다. 이 증상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인정합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의 모습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 어떻게 다른가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7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메데 바사가 바벨론을 무너뜨린 이후 고레스 왕에 의해 유다백성들의 포로 귀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지 않고 그냥 남아있는 백성들도 있었습니다. 처음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는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70년의 세월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명단을 알려줍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무너진 솔로몬 성전을 다시 건축하는 스룹바벨과 하나님께 드릴 제사, 예배를 다시 회복 시켜야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일반 나라들과는 다르게 신앙이 무너지고 예배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는 신앙 공동체, 예배 공동체의 나라 입니다. 신앙과 예배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사람들 명단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어느 공동체든지 앞에서 인도하고 이끌어가는 리더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리더그룹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가에 따라서 그 공동체의 성격이 결정됩니다. 왜냐하면 그 리더그룹이 그 공동체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는가 했을 때 그 원인에는 리더 그룹이 온 백성들이 하나님 만을 섬기도록 인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그룹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 혼자만 올바르게 교회 나가고 예배드리면 된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입니다. 성도들은 교회의 리더들이 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교회의 리더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 올바른 방향은 머리되신 예수님의 뜻인 성경이 가리키고 있는 방향입니다.

교회가 그렇듯이 가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 가정을 이끌어가는 믿음의 가장이 어떠한 믿음을 가진 사람인가에 따라 그 가정도 올바른 방향인 성경말씀 중심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가정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교회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성경을 기준으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포로 귀환하는 사람들 중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하고, 하나님께 드릴 제사를 섬길 사람들과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들이 있음같이, 우리들의 교회와 가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가정으로 이끌어가는 영적 리더들이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 리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