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5일(목) 민수기 22:31-40 사악한 길에 주시는 경고의 말씀

내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인정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내 눈은 완벽한가요? 우리의 눈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귀에게만 보이던 손에 칼을 든 하나님의 사자를 선지자 발람도 볼 수 있도록 그의 눈을 밝혀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발람 선지자에게 ‘왜 나귀를 세번이나 때렸느냐? 만일 나귀가 나를 피하지 않았다면 내가 너는 죽이고 나귀는 살려주었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너는 너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나귀를 때렸지만, 나귀가 아니었으면 너의 목숨은 이미 끝났다는 말이었습니다. 자신이 범죄하였다고 하면서 원하지 않으시면 지금이라도 돌아가겠다고 하자, 여호와의 사자는 그들과 함께 가라, 그리고 내가 전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자 했을 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왜 일이 안풀리지?’ 생각하거나, 보통은 누구 때문이다 하면서 다른 사람이나 어떤 환경을 핑계 하면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선지자 발람처럼 자기 자신이 그 원인일 수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그 원인인데 나귀를 3번, 아니 그 이상을 때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왜 우리들은 힘든 일을 만나거나 상황이 어려워지면 다른 사람이나, 환경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며, 자신도 문제의 원인에서 쉽게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죄가 있다면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발락 왕은 발람 선지자를 맞이하면서 ‘내가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는가?’라고 말합니다. 사람을 존귀하게 높일 수 있는 분이 세상의 권력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온 세상과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왜 세상의 권력자들이나 돈 앞에서 흔들리고 넘어지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그것들이 자신의 삶을 지켜주고 성공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내게 능력이 있다고 누군가를 내 능력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교만이며 착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한치 앞도 알 수 없고, 지킬 수 있는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할 수 있다거나 도울 수 있다고 장담을 해서도 안되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외에 누군가를 의지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 또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형통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답답해 집니다. 하나님, 주님 앞에 서기까지는 끝난 것이 끝난 것이 아님을 믿고, 한 걸음씩 말씀과 기도 가운데 순종의 걸음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 손에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순종하는 삶이 성공한 삶임을 믿습니다.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