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8일 (수)
- 코너스톤교회
- 1월 8일
- 1분 분량
말씀: 요한복음 2:13-25
제목: 세속화된 성전을 향한 거룩한 분노
예수님은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죄인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긍휼하신 마음으로 바라보시며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좀 다른 모습의 예수님이 보입니다. 예수님이 어찌 저렇게 화를 내시지? 그것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말이야, 예수님께서 어떻게 성전에서 채찍을 휘두르시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에서 저러시면 안되지, 예수님이 어떻게 하나님께 드릴 제물들을 쫓아내시고, 상을 엎으시지? 예수님이라면 정말 저러시면 안되는 것 아닌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조건 화를 내는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 참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목사님은 저러시면 안되는것 아닌가? 어떻게 저러실 수가 있을까? 어떻게 목사님이 화를 내시지? 목사도 사람인데 화 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접근하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왜, 저토록 심하게 화를 내셨을까요? 무엇 때문에 화를 내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저토록 화를 내신 이유는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도적의 소굴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더럽히는 것에 대해 분노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교회를 더럽히는 인간적인 일들에 대해 분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교회를 위해 충성한 것 밖에 없어요. 나에게 화를 내시면 안되죠,’ 정말 그럴까요? 성전 안에서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파는 것은 예배자들을 돕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제물을 가져왔다면 제사장이 3일 동안 제물을 지켜봐야 하는데 성전 안에서 파는 제물들은 이미 제사장들로부터 합격받은 제물들이기 때문에 바로 제사로 드릴 수 있어서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제물에 대해 제사 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의 뜻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리더들은 성도들이 교회에서 편리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면 안됩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잘못된 열심이 성전을 삼켜버릴 수 있음을 늘 기억하고 올바른 열심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게 하옵소서. 나의 편리나 나의 만족을 주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예배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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