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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8일 (화)


말씀: 요한복음 13:12-20

제목: 겸손과 섬김의 본을 따르는 제자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함께 다니시면서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행함으로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모습은 딱 한번 마지막 만찬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님은 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을까요? 그때 예수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이유는?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을 씻어야 마땅했지만, 제자들은 서로 자기가 높으니 누군가가 나서서 자신의 발을 씻겨주기만을 기대했을 뿐, 자신이 다른 제자들의 발을 씻겨줄 생각은 아에 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기가 다른 제자들에 비해 낮지 않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보다 높으니 발을 씻기려면 너가해라 였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직접 나서셨습니다.


나는 선생으로 마땅히 너희가 내 발을 씻겨야 하지만, 내가 너희 발을 씻겨주겠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너희가 서로 발을 씻겨주라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교회를 섬기면서 누가 높은가 따지고, 내가 높은데 감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면서 교회에서 대접을 받으려는 자세는 마지막 만찬 자리에 앉아있던 제자들의 모습과도 동일합니다. 자기들끼리 서로 높다고 다투는 동안 선생되시는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려야 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교회에서 누가 높은가에 마음을 빼앗기다보면, 영광을 받으셔야하는 하나님, 머리되시는 예수님은 온데간데 없고 별볼일 없는 내 자존심만 붙잡게 됩니다.


우리 서로의 발을 씻겨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을 꼭 씻겨드립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작은 자의 발을 씻겨주는 것이 곧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리는 것이 됩니다.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교회가 행복한 교회며,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주일 아침에 교회로 향하여 오는 그 교회의 성도들의 발걸음은 기쁨의 발걸음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내 발이 더러운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기 싫어서 내 발도 더럽게 두지 않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발을 씻겨주지 않는 마음에 빠져, 예수님의 발을 씻겨드려야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겸손을 배워 내가 먼저 수건을 동이고 물을 떠서 상대방의 발을 씻겨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예수님의 제자되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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