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5일(수) 말씀: 요한복음 18:1-14 제목: 위기 앞에서 빛나는 긍휼과 사랑
- 코너스톤교회
- 3월 5일
- 2분 분량
다른 사람의 중한 병보다 나의 감기가 더 나를 아프게 한다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합니다. 지금 내가 죽게되었는데, 누구를 도와줄 수 있는가? 또한 내 코가 석자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마치신 후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일어나라 함께가자!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오고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장소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내어준 종들과 그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영화를 보면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가룟유다와 함께 오는 장면을 봅니다. 몇 명이나 예수님을 잡으러 온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대략 그 숫자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2절에서 군대는 헬라어로 ‘스페이라’ 라는 단어를 썼는데 스페이라는 소대, 중대, 대대와 같은 군대 용어로 600명의 부대를 명칭하는 단어입니다. 또한 12절에서 군대와 천부장이 함께왔다고 기록합니다. 백부장은 백명의 로마 군인의 대장이며, 천부장은 천명의 로마 군인의 대장입니다. 그렇다면 스페이라 부대의 600명이 다 왔을까 했을 때, 그 당시 중요 임무에는 한 200명 정도가 맡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을 잡으러 온 군인은 200에서 600명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종들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군인들과 종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까요? 평소에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면 수백,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따라 다녔기 때문입니다.
수백명의 군인들과 종들은 예수님을 잡기위해 손에 무기를 들고 의기양양해서 나아올 때, 예수님께서 먼저 물어보셨습니다. ‘너희는 누구를 찾으러 왔느냐? 나사렛 예수라 말하자,’ 예수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 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예수님을 잡겠다며 의기양양했던 사람들과 군인들이 뒤로 물러가 땅에 엎드러집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독생자 되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신지를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말도 아닌 ‘내가 그니라,’라는 말씀만 하셨는데도 뒤로 물러가 땅에 엎드려졌다면, 만약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라 말씀하셨다면, 땅이 갈라져 저들을 삼키라 말씀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백명의 군사들과 종들 그리고 가룟유다까지 모두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볼 때 그들이 예수님을 잡아 빌라도 법정에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수백명의 군사들과 종들이 힘있고 강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허용하셨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릅니다. 예수님은 말고의 귀를 다시 부쳐주신 후에 베드로에게 칼로 승한자는 칼로 망한다 알려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이 말하는 힘으로 세워지지 않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함께 있던 제자들을 보내실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건드리지 말고 보내주라고 요청하십니다. 잡혀가시면 어떤 일을 당하시는 것을 다 아시면서도 제자들을 돌아보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급하면 자기 살길을 찾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살길을 찾아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자기 살길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의 길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살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아버지!
하나님의 가장 놀라운 능력은 죄인된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신 그 사랑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힘으로 지배하는 세상의 원리가 아닌 사랑으로 세우는 나라임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기꺼이 참으시고 견디신 그 사랑을 받은 자로써, 그 사랑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안내해주는 생명의 안내자로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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