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2일(화) 민수기 14:1-10 절대 믿음, 절대 긍정을 선포하는 사람
- 코너스톤교회

- 4월 21일
- 2분 분량
교회의 일을 맡기려 할 때, 저는 아직 믿음이 약해서요, 믿음이 부족해서요 지금 말고 나중에 할께요? 이렇게 대답하시는 분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교회에 한 분 이상씩은 다 있습니다. 어떤 믿음이 약하고 부족하다는 것일까요? 그분들께 ‘성도님께서 믿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약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 할 것입니다. 그러면 ‘능력의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실 것 같아서 믿음이 연약하다고 하는 것인가요?’ 물으면 그것도 아니라 할 것입니다. 그냥 자기 믿음이 약하고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밀히 따지고 깊이 들어가보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10가지의 재앙을 경험했고, 홍해를 건너고, 하늘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으며,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날마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에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아낙자손 같이 거인이라는 보고에 소리 지르면서 밤새 통곡을 했습니다.
독종과 흑암, 장자를 죽이시는 하나님께서 아낙자손 쯤 해결 못하실까요? 그런데 왜 이렇게 통곡을 했을까요? 왜 그들의 손에 죽을 것이라 이미 결정하고, 차라리 모세가 아닌 다른 지휘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했을까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떤 기적을 경험해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를 수 있을까요?
우리들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도 받았었고, 질병도 고침받았었고, 하나님께서 크고 어려운 문제들도 해결해 주셨는데, 왜 눈 앞에 문제가 나타나기만하면 한숨쉬고 낙심하는 것일까요, 우리들의 모습이 꼭 이스라엘 백성들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숫자적으로는 작지만 큰 외침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외침입니다. 이들은 똑같은 곳을 정탐하고 돌아왔지만 10명의 정탐꾼의 보고와 동일한 내용을 말하지만 다른 해석을 했습니다.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어떤 문제 앞에서, 어떤 순종의 자리에 서 있는 성도들에게 목사님이 ‘기도하시고 순종하세요!’라고 말해주면 ‘그거 누가 몰라요? 그런데 힘들어요’ 하면서 ‘그런 이론적인 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흥분해서 돌을 들어 그들을 치려고 했습니다. 이들은 왜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에 이렇게 화가났을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화가 났지만 하나님께 화를 낼 수 없으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말, 성경말씀대로 살자고 하는 말,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자고 하는 말들을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 중에서 싫어하시는 분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자, 무조건 순종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돌을 들어 여호수아와 갈렙을 치려고 했던 자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지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통곡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수 많은 백성들의 자리와 아주 작은 소수인 여호수아와 갈렙의 자리 중 어느 편에 서야 할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떤 어려운 상황이나 형편에 처했을 때,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내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앞서 역사하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순종의 발걸음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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