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 2일(금) 출애굽기 19:7–13 하나님을 만날 준비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람들은 만나는 대상이 누군가에 따라서, 또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옷을 다르게 입습니다. 어떤 식당은 반팔 반바지를 입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만나러 갈 때는 어떤 옷을 입고 나아가야 할까요? 오늘 본문이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빽빽한 구름 가운데 임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신뢰하고 믿음을 갖도록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말이라도 내가 믿고 신뢰하는 사람이냐, 그렇지 못한 사람이냐에 따라서 말을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해도 믿지 않을 것이기에 하나님은 온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 가운데 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하는 지를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말씀을 듣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옷을 빠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성결하게 하다”는 히브리어 qādash(카다쉬)에서 나온 말로, ‘거룩하게 하다, 구별하다,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준비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단순히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 자신을 세상적인 것에서 구별하고 마음을 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옷을 빨라”는 명령은 실제로 옷을 깨끗하게 빨라는 뜻이기도 했지만, 그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삶 전체를 정결하게 준비해야 함을 눈에 보이게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임하시기 전에 백성들에게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결하게 준비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결과 옷을 빠는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 준비 없이 가볍게 듣는 말씀이 아니라, 죄를 돌아보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둘째로, 백성들은 셋째 날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시내산에 임하실 것이므로, 백성들은 그때를 준비하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때를 내 생각과 내 시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믿음으로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지켜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산 주위에 경계를 정하시고 함부로 산에 오르거나 손을 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자신의 방법대로 나아갈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 서있어야 함을 알려주시면서, 만약 어기는 자가 있다면 죽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예배를 어떻게 준비하며, 어떠한 자세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일 예배, 토요찬양예배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고있는지 돌아보면 너무 부족한게 많습니다. 예배 인도자로, 설교자로 예배를 준비하는데는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정작 예배자인 나 자신이 드릴 예배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는 시간을 너무 조금 드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 중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영광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헌금을 집에서부터 자원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 준비를 합니다. 대표 기도자는 교회 성도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위해, 특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설교를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세우셨음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다시 헌신을 다짐합니다.
이상과 같이 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나서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려면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옷을 입는 것도 내가 입고 싶은 옷이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옷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처럼 준비되지 않은 예배가 아니라, 정성껏 준비된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예배를 준비할 때 예배자로서의 준비를 절대로 소홀이 여기지 말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드리며, 예배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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