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6년10월 8일(목) 출애굽기 20:7–11 너의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라

10월 8일
2분 분량

한국말이나 영어에는 하나님을 부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감탄사나 심지어 욕처럼 사용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나님 맙소사!” 또는 “Oh my God!” 같은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와 관련된 말씀으로, 십계명의 제3계명과 제4계명입니다. 제3계명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입니다. 여기서 “망령되게”는 히브리어 “라샤브”(lashav)로, 헛되게, 거짓되게, 가치 없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욕설이나 감탄사처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이름을 자기 욕심이나 거짓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하지 말라는 뜻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나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소원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높이거나 자기 욕심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아무렇게나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한 이름이며, 경외함으로 불러야 할 이름이고, 능력의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제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입니다. 먼저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기억하라”는 히브리어 “자코르”(zakhor)로,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기억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안식일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을 실제 삶 속에서 구별하여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다른 것과 구별하여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드린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그 날을 다른 날과 구별하여 하나님께 속한 날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안식일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9절을 보면,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일 동안 적당히 일하다가 칠일째 쉬어라”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엿새 동안에는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과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에서는 안식일의 근거를 하나님의 천지창조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쉬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쉬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피곤하셔서 휴식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완성하시고 그 일을 그치셨다는 뜻입니다. 창2:2-3을 보면 하나님은 그 안식일을 복되게하사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안식은 일을 하기 싫어서 쉬는 것이 아닙니다. 엿새 동안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충실히 감당한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서 복되게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안식일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누림은 나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10절을 보면,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안식일은 나만 쉬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도 쉬게 하고, 나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쉬게 하고, 나그네도 쉬게 하며 심지어 가축까지 쉬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안식이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내가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내 말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내 시간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하라고 하신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거룩함은 나에게서 끝나지 않고 가족과 이웃과 내가 관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거룩히 여기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되심을 고백하며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나 혼자만이 하나님을 거룩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영역 시작부터 끝의 자리에까지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코너스톤 교회001_edited.jpg

코너스톤교회 Cornerstone Korean Baptist Church
Address: 31104 Zion Road Zion Road & Zion Church Road, Parsonsburg
, MD 21849 / Tel : 301-503-8609 / Email: ckbc2024@gmail.com Copyright(C) 2019 by Salisbury Kore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